유아발달 체크리스트 – 신생아부터 12개월까지

유아발달 체크리스트 – 신생아부터 12개월까지

우리 아이가 잘 발달하고 있는지 부모들은 항상 걱정하고 궁금해 합니다. 아이의 행동은 우리 아이가 전반적인 발달에 있어 잘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합니다.

만 2개월

만 2개월 영유아는 사람을 보고 반응하기 시작하며 정서적인 발달이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미소를 짓는 것이지요. 그리고 엄마, 아빠를 인식하여 쳐다보기 시작합니다. 손을 빠는 행동은 혼자서 안정하려는 모습 중의 하나입니다.

“우우”, “구구”같은 소리를 내는 것은 옹알이를 하는 초기 모습입니다. 또한 소리를 듣고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합니다. 이것은 언어·의사소통 영역의 발달 현상입니다.

또한, 인지를 시작하여 사람에 대한 관심이 생겨 사람을 알아 본다거나 물건을 눈으로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모빌을 달아주면 따라가는 눈동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변화가 없는 환경을 지루해하여 칭얼거릴 수 있습니다.

신체도 발달하여 배를 대고 누워 머리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합니다. 팔과 다리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만약 만 2개월의 영·유아가 큰소리에 반응하지 않고, 모빌처럼 움직이는 것을 쳐다보지 않고, 엄마 아빠에게 미소를 짓지 않고, 손을 입에 대지 않고, 엎드려 고개를 들어 올리지 않는다면 아이를 좀 더 면밀하게 관찰한 후 필요시에는 전문가를 찾아 상의해 보아야 합니다.

만 4개월

만 4개월의 아이는 좀 더 자연스럽게 웃으며 미소를 짓습니다. 사람들과 같이 놀이하는 것을 즐기고 놀이가 끝나면 울기도 합니다. 엄마 아빠의 표정을 보고 비슷한 표정을 따라 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옹알이를 시작하여 옹알이로 전달하고 싶은 바를 표현하려고 합니다. 어떤 소리는 따라하기도 합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배고프거나 아플 때 또는 불편할 때 등 울음소리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이는 장난감이나 물건을 보며 잡으려고 손을 쭉 뻗는 행동을 합니다. 사물을 보며 눈을 좌우로 굴리기도 하고, 사람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관찰합니다. 친숙한 사람이나 물건은 알아보기도 합니다.

머리를 가누기 시작하고 아이를 세워 안아 발이 바닥에 닿으면 다리를 쭉 뻗는 행동을 합니다. 엎드렸을 때 뒤집으려고 움직이고 팔꿈치로 몸을 받쳐 들려고 합니다. 장난감을 손을 쥐고 흔들며 입으로 손을 가져갑니다.

그러나 만 4개월의 아이가 움직이는 것에 눈을 굴리며 반응하지 않고 웃지도 않으며, 머리를 가누지 못한다면, 또한 옹알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고 발이 바닥에 닿아도 다리를 뻗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만 6개월

만 6개월의 영유아는 어떨까요? 이때는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을 구분합니다. 그래서 아는 사람, 특히 주 양육자와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재미있어합니다.

양육자와 “아아~”, “오오”라고 옹알이를 하면서 소리를 주고받는 놀이를 하고, “마마”, “바바”같은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이름을 부르면 고개를 돌리며 반응하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소리로 표현합니다.

물건에 호기심을 가지고 멀리 있는 물건을 잡아보려고 시도합니다. 또한 양손을 사용해서 물건을 옮깁니다.

스스로 뒤집기를 할 수 있고 혼자 기대지 않고 앉을 수 있습니다. 아이를 세우면 다리에 힘을 주면서 위쪽으로 점프하듯이 움직입니다. 기어다니는 자세로 몸을 흔들기도 하고 손을 바닥에 짚는 자세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까이 있는 물건도 잡지 않고, 소리를 듣고도 쳐다보지 않고, 주양육자에게 애정표현을 보이지 않으며 “아”, “어” 등 모음소리와, “끽끽”, “꿱꿱” 같은 웃거나 화내는 소리를 내지 않으면 전문가와 상의해보셔야 합니다.

만 9개월

만 9개월의 영유아는 친숙한 사람과는 떨어지지 않으려는 반면 낯선 사람은 두려워 합니다. 애착을 가지는 장난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안 돼”라는 말을 알아차리고 6개월 때보다 좀 더 다양한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의 소리나 몸짓을 흉내 내려고 하고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아이가 보고 있는 것을 감추면 찾으려고 하고 까꿍놀이를 좋아합니다. 손으로 물체를 자연스럽게 옮기고 손가락을 사용하여 작은 물건도 잡습니다.

스스로 앉거나 물건을 잡고 일어서려고 하고 서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어다니는 것도 좋아합니다.

이 시기에 도와줘도 서 있지 못하거나 스스로 앉지 못하고 자주 만나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면, 또한 양손으로 장난감을 옮기지 못하고 옹알이를 하지 않고 이름을 부를 때 반응이 없으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해 보세요.

만 12개월

만 12개월의 영유아는 주양육자와의 친밀감이 상승하면서 낯선 사람을 만나면 부끄러워하거나 불안해 합니다. 또한 양육자와 헤어지는 것을 싫어하여 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옷을 입을 때 자연스럽게 팔을 올리거나 다리를 들거나 책을 가져오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까꿍이나 쎄쎄쎄 같은 간단한 놀이도 가능합니다.

고개를 저어 아니요 라는 표현을 하거나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를 부르기 위해 비슷한 소리를 내고 엄마 하는 말을 따라하려고 합니다. 단어와 그림이나 사물을 짝지을 수 있고 “책 가져와” 같은 간단한 지시에 따를 수 있습니다.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등 알맞은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도움 없이도 혼자 앉을 수 있고, 도구를 잡고 일어서거나 걸을 수 있습니다.

12개월의 영유아가 기어다니지 않거나 도움을 받아 서지도 않고 감춘 물건을 찾지 않는다면, “음마”, “빠빠” 같은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고 사물도 가리키지 않고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흔드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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